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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많은 영등포 대림동에 중국어 배움터 조성

뉴시스

입력 2019.10.07 14:33

수정 2019.10.07 14:33

중국인 많은 대림동 특성 이용
【서울=뉴시스】 대림동 중국어 배움터 조성. 2019.10.07.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대림동 중국어 배움터 조성. 2019.10.07.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대림동 일대를 중국어 회화 체험이 가능한 배움터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대림중앙시장이 있는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는 중국인이 특히 많아 현지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 영등포구 다문화 가족 수는 2017년 기준 5만4145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13.8%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중국 출신이다.

구는 우리은행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도림로 38길 9)와 협의를 거쳐 중국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작은 중국'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학생들은 우리은행에서 실전 회화 체험을 해보며 중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인근 대림중앙시장을 방문한 학생들은 중국 문화를 몸소 느껴볼 수도 있다. 구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부터 체험과정을 운영한다.

구는 향후 학생 반응을 살펴 중국어 회화 체험이 가능한 대림동 사업체를 발굴하고 체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4일에는 '대림동 중국어 배움터 조성'을 위해 연세대 부설 공자 아카데미와 함께 구청 본관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구와 공자 아카데미는 내년 상반기부터 맞춤형 회화과정을 개설한다. 개설될 학습과정은 여행 중국어, 비즈니스 중국어, 중국 뉴스와 신문 읽기, 스크린 중국어, 프리토킹 등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속 작은 중국, 대림동 중국어 배움터 조성으로 생생한 현장에서 교육과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대림동의 특성을 적극 활용해 한결 더 활기찬 동네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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