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4당, 국론분열 우려…초월회서 '정치협상회의' 가동 합의

뉴스1

입력 2019.10.07 14:36

수정 2019.10.07 14:36

문희상 국회의장과 야 4당 대표들이 7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한자리에 앉아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야 4당 대표들이 7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서 한자리에 앉아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정상훈 기자,이형진 기자 = 여당 대표가 빠진 채 진행된 국회 '초월회'에서 4당 대표는 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주에 제안한 '정치협상회의'를 진행하기로 입을 모았다.

이날 문 의장과 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등 야4당 대표는 7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여야대표 월례회동인 '초월회' 회동을 가진 후 이렇게 밝혔다.

야4당 대표의 이날 합의는 진보진영의 서초동 촛불시위와 광화문 보수 집회로 갈린 '광장 정치'가 국론 분열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 심 대표는 문희상 의장에게 검찰개혁과 정치개혁 논의를 위해 여야 5당 대표가 참석하는 '5당 정치협상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가급적 (정치협상회의를) 하자 했다"면서 "대화를 통해서 어려운 것들을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번 회의서 이해찬 대표가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하자고 제안했는데 오늘 황 대표가 좋다고 응낙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실제로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대표간 얘기를 해보는 것으로 정했다.
무엇보다 (각 당의) 의지가 실려야 하는 만큼 대표끼리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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