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경찰이 지난 8월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자 사건의 용의자를 약 1개월 만에 붙잡았다.
7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 밤 11시쯤 관악구 봉천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여성 A씨(41)와 아들 B군(6)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C씨를 5일 구속했다. C씨는 피해자들과 가족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내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건 초기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과학수사대를 투입하고 국립과학수사대연구원에 감식자료 감정을 의뢰해 범인으로 C씨를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부친이 딸 A씨와 연락이 안되자 집을 찾았다가 숨을 거둔 딸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다량의 혈흔을 발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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