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두산, 연료전지 발전 '맞손'…"신사업 창출"

뉴시스

입력 2019.10.07 14:43

수정 2019.10.07 14:43

수소사회 비전 달성을 위한 연료전지 신사업 협력 현대차 고분자전해질, 두산 연료전지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서울=뉴시스】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에너지기술지원단장,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 오재혁 상무,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장 문상진 상무(사진 왼쪽부터)가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뉴시스】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에너지기술지원단장,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연구실장 오재혁 상무, 두산퓨얼셀 R&D/신사업본부장 문상진 상무(사진 왼쪽부터)가 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현대차와 두산퓨얼셀이 친환경 분산발전 및 수소사회의 비전 구현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의 개발과 실증을 공동 착수한다.

현대자동차와 두산퓨얼셀, 울산테크노파크는 7일 현대자동차 의왕연구소에서 '마이크로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실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분산형 전원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에너지 생산, 공급이 가능한 전력 네트워크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변동부하 대응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에 대한 실증과 분산발전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을 추진한다.

공동으로 실증을 진행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타입으로, 시스템이 구축될 울산테크노파크가 인프라 공사와 운영 및 지원을 담당한다.

빠르게 출력조절이 가능한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가 급격한 변동부하 대응을,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변동부하 대응을 담당한다.
두 방식 결합을 통한 효율적인 발전시스템 운영으로 전력수급 안정화와 운영예비력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현대차는 이번 두산퓨얼셀과의 협력을 계기로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분산발전 산업 육성 ▲수소 산업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은 필요한 시기에 즉시 출력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풍력과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수급 변동성 및 전력망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어 수요가 점차 증가함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분산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 및 수소사회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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