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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전남서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91명 사망

뉴스1

입력 2019.10.07 14:52

수정 2019.10.07 14:52

트랙터 사고현장 /뉴스1DB © News1
트랙터 사고현장 /뉴스1DB © News1

(전남=뉴스1) 한산 기자 = 전남에서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9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주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 농기계 교통사고는 2219건이 발생해 338명이 숨지고 2445명이 다쳤다.

연령별로는 Δ20세 이하 4건(0.2%) Δ21~30세 12건(0.5%) Δ31~40세 34건(1.5%) Δ41~50세 120건(5.4%) Δ51~60세 336건(15.1%) Δ61~70세 511건(23.0%) Δ71세 이상 1199건(54.0%) Δ불명 3건으로, 61세 이상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가 77%에 달했다.

월별로는 이앙철인 5월과 수확철인 10월 각각 347건(15.6%)과 244건(11.0%)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5~10월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의 66.5%인 1476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5건 중 1건 꼴인 449건(20.2%)은 전남에서 발생했으며, 전남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1명(26.9%), 부상자 수는 477명(19.5%)으로 집계됐다.


전남에 이어 Δ경북 394건(17.8%) Δ충남 247건(11.1%) Δ경남 243건(11.0%) Δ경기 208건(9.4%)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는 Δ경북 48명(14.2%) Δ충남 44명(13.0%) Δ전북 38명(11.2%) 순이며, 부상자 수는 Δ경북 432명(17.7%) Δ경기 270명(11.0%) Δ충남 259명(10.6%) 순이다.


박 의원은 "61세 이상 고령 농업인에게서 사고발생이 집중되는 것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어르신들이 농기계를 직접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결국 농촌 고령화에 따른 폐해로, 고령의 농업인들이 쉽게 다룰 수 있는 경량화 된 농기계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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