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8월 日경기일치지수 0.4P↓...기조판단 '악화'로 4개뭘만에 하향

뉴시스

입력 2019.10.07 15:42

수정 2019.10.07 15:42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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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8월 경기일치 지수는 전월 대비 0.4 포인트 떨어진 99.3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경기동향 지수(CI 2015년=100) 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철강과 자동차 등 생산이 감소한 여파로 지수는 2016년 9월 이래 낮은 수치로 주저앉았다.

10월 들어 소비세가 인상했으나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하는 모습이 뚜렷해짐에 따라 매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완만한 회복'이라는 견해를 유지한 정부의 판단이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CI는 지표를 구성하는 7개 경제지표의 동향을 통합해 산출한다. 매달 경기변동의 크기와 속도를 보여준다.


4개의 경제지표가 나빠졌다. 철강과 비철금속, 자동차의 출하와 생산이 감소하면서 산업생산재 출하지수와 산업생산 지수가 하락한 외에 도매 판매액도 떨어졌다.

유효구인 배율은 전월과 같았으나 지수에는 마이너스 쪽으로 기여했다.

그래서 내각부는 일치지수의 움직임에서 기계적으로 구하는 경기의 기조판단을 "하락이 주춤"에서 '악화'로 변경, 경기 추세가 나빠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4월 이래 4개월 만에 '악화'로 내렸다.

수개월 후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7월에 비해 2.0 포인트 저하한 91.7로 나타났다. 2009년 11월 이래 9년9개월 만에 최저이다.


전월 대비 감소폭은 2014년 4월 이래 가장 컸다. 9개 경제지표 중 7개가 나빠졌다.


산업생산재 재고율 지수가 확대하고 신설 주택착공 면적이 줄고 소비자 태도지수가 악화했으며 닛케이 상품지수 하락, 도쿄 주가 지수와 중소기업 매출 전망 등이 악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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