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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선정 '2019 신지식농업인' 거창군서 2명 배출

뉴스1

입력 2019.10.07 16:24

수정 2019.10.07 16:24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백성봉씨(오른쪽)와 김문조씨의 부인(왼쪽)이 대리수상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뉴스1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백성봉씨(오른쪽)와 김문조씨의 부인(왼쪽)이 대리수상하고 있다.(거창군 제공)©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거창군 위천면 ‘더불어행복한농장’ 대표 김문조씨(50)와 마리면 ‘백초영농조합법인’ 대표 백성봉씨(57)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돼 신지식농업인장(章)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신지식농업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각 지역에서 후보자 추천을 받은 혁신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의성, 실천성, 가치창출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454명의 신지식농업인을 선발했다.

축산 분야에 선정된 김문조씨는 1995년부터 축산업을 시작해 양돈경영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면서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축산물 인증, HACCP 인증, 무항생제 인증 등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로부터 각광받는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2016년 자돈보호를 위한 축사시스템으로 특허등록을 했으며, 경남과학기술대와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양돈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 개발을 추진해 왔다.


특작 분야에 선정된 백성봉씨는 2000년 귀농해 지금까지 천마, 하수오, 도라지, 산양산삼 등 토종약초 재배와 보급에 헌신하고 있으며 특히 2008년 ‘백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지역농가들에 재배기술 지도 및 모종 보급을 통해 대량증식과 생산·판로구축에 기여하는 등 농촌사회와 귀농·귀촌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농업의 혁신과 농가소득 창출 등 지역 농업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신지식농업인이 올해 거창군에서 2명이나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거창군 농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신지식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거창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신지식농업인이 더 나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에서는 2009년 거창읍의 ‘땅강아지농원’ 대표 김정오씨, 2012년 주상면의 ‘봉농원’ 대표 류지봉씨가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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