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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남태희 "카타르 WC 가고싶다…기회 놓치지 않을 것"

뉴시스

입력 2019.10.07 16:28

수정 2019.10.07 16:28

지난해 11월 십자인대 부상 이후 복귀 "공격적인 부분에서 도움되도록 노력"
【파주=뉴시스】박미소 기자 = 남태희 선수가 남자 A대표팀 파주 NFC 소집날인 7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 본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07. misocamera@newsis.com
【파주=뉴시스】박미소 기자 = 남태희 선수가 남자 A대표팀 파주 NFC 소집날인 7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 본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07. misocamera@newsis.com
【파주=뉴시스】김동현 기자 = 남태희(알 사드)가 돌아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남태희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단은 7일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8일에 들어오는 황인범(밴쿠버), 이재성(홀슈타인 킬)을 제외한 24명이 모두 모였다.


남태희로선 오랜만에 찾는 파주 NFC다.

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초기에 공격 2선에 힘을 불어넣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무릎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다. 2019 아시안컵에 뛰지 못했고 지난 시즌까지 재활에 매진해왔다.

9월 A매치 명단 소집이 유력했지만 이때도 3주간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대표팀 소집을 뒤로 미뤘고 이번에야 명단에 복귀했다.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그는 "1년 전보다 기자들도 카메라도 많아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1년 좀 안됐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빨리 복귀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파주=뉴시스】박미소 기자 = 남태희 선수가 남자 A대표팀 파주 NFC 소집날인 7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 본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07. misocamera@newsis.com
【파주=뉴시스】박미소 기자 = 남태희 선수가 남자 A대표팀 파주 NFC 소집날인 7일 오후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훈련원 본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07. misocamera@newsis.com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 2선 자원에 경쟁자들이 대폭 늘었다. 특히 남태희의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젊은피 이강인(발렌시아)까지 가세했다.

그는 "아무래도 윙에서 뛰는 것보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는 것이 더 편하다"면서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남태희에 대해 "기술과 공간 창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공개적인 칭찬을 할 정도다.

남태희는 "카타르 월드컵에는 꼭 나가고 싶다"면서 "이렇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다"며 열의를 보였다.

한국은 스리랑카(10일·화성), 북한(15일·평양)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2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북한전은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경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아무래도 기대가 되긴 한다"면서 "상대가 수비적으로, 많이 내려앉을 것 같다.
이를 공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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