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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승' 류현진, 한국인 메이저리거 PS 성적 독보적…원정 승리 처음

뉴스1

입력 2019.10.07 16:40

수정 2019.10.07 16:40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류현진(32·LA 다저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포스트시즌 등판 관련 독보적인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워싱턴 내셔널스와 3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초에 대거 7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든 다저스가 워싱턴에 10-4로 역전승, 류현진은 승리투수를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승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번째 가을야구 승리를 기록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도전 첫해였던 2013년 10월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낚았던 류현진은 당시 한국인으로는 처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류현진 이전까지 다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있었으나 포스트시즌 승리투수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구자격인 박찬호가 13경기 출전해 1패만 기록했고 김병현은 월드시리즈 우승경험이 있지만 승리 없이 세이브(1패3세이브)만 수확했다. 투수 중 다른 코리안메이저리거는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박찬호 역시 불펜으로만 나섰기에 첫 승, 선발 첫 등판, 선발 첫 승 모두 류현진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2승째는 첫 승 뒤 5년만인 지난해 10월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으로 당시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두 번 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거둔 승리로서 이날 3승째가 류현진의 첫 원정 포스트시즌 승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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