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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코레일 직원 음주운전·성폭력 등 근무기강 해이"

뉴스1

입력 2019.10.07 17:21

수정 2019.10.07 17:50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오전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코레일 직원들의 음주운전, 강간 등 근무기강 해이에 대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7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철도공사의 직원 범죄현황을 꼬집고,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6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3년간 임직원 징계현황을 보면 총 268건에 이른다"며 "이중 강간, 음주 운전, 금품수수 등 범죄로 징역을 선고받거나 수천만원의 벌금을 낸 사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간 등 치상과 금품수수 혐의는 공직자로서는 정말 해서는 안될 중범죄"라며 "공직기강이 이러면 국민들이 철도공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 4월 코레일이 철도차량관리단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한 결과 2016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16명이 허위로 근무한 것처럼 꾸미는 등 근태관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에도 출근부 서류조작을 통해 연차수당을 지급받은 3명을 적발하고, 부정 지급된 200여만원을 회수했다"며 "지난 4월 실시한 자체 감사 결과에서도 동일한 사안이 반복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올해 안으로 출퇴근 시스템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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