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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조국 지지' 성명 작가들 책 안 사겠다는 엄포 두렵지 않다"

뉴시스

입력 2019.10.07 17:26

수정 2019.10.07 17:26

공지영
공지영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를 수사 중인 검찰을 비판했다. 공 작가는 7일 페이스북에 작가 1276명이 조국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개혁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고 "자랑스러운 동료 문인들"이라고 썼다.

"2019 작가선언을 발표하러 몇 년만에 국회를 다녀왔다. 1300여 참여 작가들의 이름을 장르별로 하나하나 확인하고 공개했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작가들의 책을 사지 않겠다는 가소로운 엄포 두렵지 않다.
우리는 빗물로 바위를 뚫는 법을 알기 때문에."

공 작가를 비롯한 소설가 황석영, 시인 안도현 등 작가 1276명은 이날 오전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의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든 게 다 보이는 듯 하지만 사실은 보이는 게 하나도 없는 게 '조국 사태'"라며 "검찰 개혁의 기수로 나서 수모를 당하는 조국 장관의 곁에서 그를 응원하고 검찰 개혁을 지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피켓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공지영 페이스북
ⓒ공지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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