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바른미래 "국론분열 아니다?…나라 파탄인데 나홀로 한가해"

뉴스1

입력 2019.10.07 17:37

수정 2019.10.07 17:37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7.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7.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7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론 분열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과 관련, "조국 법무부 장관 때문에 나라가 파탄 직전인데 '나 홀로 한가한' 대통령"이라며 "문이독경(文耳讀經)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의 부실한 상황인식이 절망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위선 조국 일가'의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문 대통령은 장관에 임명했다"며 "대립과 분열의 원흉이 자신이었음을 모르는가.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금의 혼란의 책임을 정치권으로 교묘히 돌리는 간악한 무책임함도 유감없이 드러냈다"며 "이런 사고방식으로 어떻게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해나갈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 다수가 조국 사퇴를 외치는데, 한 마디의 언급도 없는 대통령. 그래서 조국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며 "조국에 대한 비정상적 사랑에 국민은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악의 국론 분열 사태의 책임, 이제 조 장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며 문 대통령을 향해 "부디 조국을 버려 양심과 상식을 세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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