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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중일 감독 "준PO 2차전 잡고 잠실로 가겠다"

뉴시스

입력 2019.10.07 17:46

수정 2019.10.07 17:46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LG는 7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LG는 지난 6일 1차전에서 9회말 키움 4번타자 박병호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8이닝 무실점 역투도 무위로 돌아갔다.


LG는 2차전에서 필승을 위해 좌완 선발 차우찬을 투입한다.

류중일 감독은 "김민성 2번, 박용택 6번, 정주현은 8번에 넣어 변화를 줬다.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민성이와 채은성, 이형종이 잘 쳤다. 초반에 득점 루트를 그렇게 해봤고, 현재 페게로보다 박용택이 낫지 않나 생각해서 용택이를 먼저 넣었다"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LG는 이천웅과 김민성을 테이블세터진에 넣었고, 이형종과 김현수, 채은성으로 중심타선을 구축했다. 박용택, 유강남, 정주현, 구본혁이 뒤를 잇는다.

류 감독은 "어제 초반에 점수를 내야하는 데 못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늘은 이겨서 잠실로 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전날 윌슨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 불펜진의 체력은 비축했다. 이에 대해 "오늘 차우찬이 몇 개를 던질 지 모르지만 오늘 승패에 따라서 향후 등판이 달라질 것이다. 어제 윌슨이 오래 던져서 불펜에 힘이 좀 있다. 송은범, 진해수, 정우영 등 이런 선수들이 나와야 우리가 이기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인 포수 구본혁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본혁은 잘해주고 있다. 신인이 큰 게임에서 잘 한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 1월에 유지현 수비코치가 괜찮다고 하더라. 올해 실책도 1개밖에 없다. 송구력이 좋고 포구가 좋다. 안정감 있다.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출루율이 조금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은 고우석에 대해서 "고우석이 어제 홈런 맞았지만, 우석이한테 따로 이야기는 안했다. 개의치않고 마운드에 올라가서 더 당당하게 던졌으면 한다. 투수는 얻어맞으면서 큰다는 말이 있듯이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고우석의 8회 등판도 가능하다고 했다. "네 타자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전 삼성에 있을 때 마무리 오승환에게 2이닝을 던지게 한적 있다. 그 때는 승부처라고 봤기 때문이다. 지금 고우석 상태면 네 타자 정도 상대는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오지환이 출전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지환이가 경기에 나오고 싶어 한다. 오늘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까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감독 입장에서 본인이 뛰고 싶다고 해서 냈을 때 큰 부상을 당할까봐 고민중이다.
3차전부터 생각하고 있지만, 오늘 기회가 되면 내보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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