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화순의 한 다리에서 차량 단독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사고 수습 도중 하천에 빠져 숨졌다.
7일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2분께 화순군 남면 한 다리(편도 1차선 도로)에서 A(35)씨가 몰던 승용차가 난간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운전자 A씨는 교각 난간에 걸쳐진 차량에서 내려 상황을 확인하던 중 10여m 아래 하천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소방당국은 40여 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A씨는 다리 인근 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사고 수습 도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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