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노벨생리의학상, '세포의 산소농도 적응법' 3명 수상(상보)

뉴스1

입력 2019.10.07 19:13

수정 2019.10.07 19:13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윌리엄 케일린 주니어와 피터 래트클리프, 그레그 세먼자 © 뉴스1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윌리엄 케일린 주니어와 피터 래트클리프, 그레그 세먼자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윌리엄 케일린 주니어와 피터 래트클리프 경(卿), 그레그 세먼자 등 3명이 공동 수상했다. 케일린과 세먼자는 미국 태생이며 래트클리프는 영국 태생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와 유투브 채널을 통해 세포가 산소의 가용성을 감지하고 적응하는 방식을 발견한 공로로 세 사람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동물들은 산소를 이용해 음식을 유용한 에너지로 변환시킨다. 즉 세포 내 미토콘트리아가 산소를 사용해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포가 (그 과정에서) 산소 수준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케일린을 비롯해 이번에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세 사람은 산소 수준에 따라 (세포가) 유전자 활동을 조절하는 분자 조직을 확인했다.

노벨위원회는 세 사람은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산소 수준에 따른 세포의) 적응과정의 매커니즘을 밝혔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산소의 수준과 세포의 신진대사 및 생리적 기능에 어떻게 미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확립했다며 그들의 발견은 빈혈과 암 그리고 많은 다른 질병을 퇴치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의 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케일린(62)은 미국 뉴욕 태생으로 듀크대 메디컬스쿨을 나와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수련의를 거쳤다. 2002년부터 하버드대 메디컬스쿨 교수로 재직중이다.


세멘자(63) 역시 뉴욕 출신으로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서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약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 대학 셀 엔지니어링 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다.


래트클리프(65)는 영국 랜커셔 출신으로 캠브리지대학서 약학 전공후 1996년부터 옥스포드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