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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미주개발은행 총재에게 "한-중남미 FTA에 역할해달라"

뉴스1

입력 2019.10.07 19:56

수정 2019.10.07 19:56

이낙연 총리가 모레노 총재 일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이낙연 총리가 모레노 총재 일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중남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IDB가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레노 IDB 총재와의 만남에서 "한국과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가 중남미의 칠레로 이를 통해 교역이 증가하는 등 한국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이 한국이 IDB에 가입한지 15년째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중남미간 협력 제고 필요성과 중남미 개발에서 IDB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IDB 가입 이후 4개의 신탁기금 및 1개의 협조융자기금(KIF)를 통해 중남미 국가의 기술혁신·빈곤감축·개발역량 강화 및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왔다"며 "한국이 강점을 지는 개발협력, 스타트업, 스마트스티, 헬스케어 외에도 5G, AI, 바이오사업 등 미래지향적 기술 협력 노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모레노 총재는 "한-중남미간 무역 관련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IDB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최근 예술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ICT 등 전문분야에서도 인적교류가 확대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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