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2019 노벨 생리의학상에 케얼린·래트클리프·세멘자 (종합)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7 21:24

수정 2019.10.07 21:24

Thomas Perlmann, Secretary-General of the Nobel Committee, presents the Nobel laureates, William G. Kaelin Jr, Sir Peter J. Ratcliffe and Gregg L. Semenza, of this year's Nobel Prize in Medicine during a news conference in Stockholm, Sweden, October 7, 2019. Pontus Lundahl/TT News Agency/via REUTERS
Thomas Perlmann, Secretary-General of the Nobel Committee, presents the Nobel laureates, William G. Kaelin Jr, Sir Peter J. Ratcliffe and Gregg L. Semenza, of this year's Nobel Prize in Medicine during a news conference in Stockholm, Sweden, October 7, 2019. Pontus Lundahl/TT News Agency/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SWEDEN OUT. NO COMMERCIAL OR EDITORIAL SALES IN SWEDEN. /REUTERS/뉴스1 /사진=
[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세포가 산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매커니즘을 규명해 낸 미국과 영국 과학자 3명이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미국의 윌리엄 G. 케얼린 주니어 하버드대 교수와 영국의 피터 J. 래트클리프 옥스포드 의대 교수, 미국의 그렉 L.세멘자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를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세 사람은 신체 내 세포가 산소 공급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뒷받침하는 분자 매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의 케얼린 주니어는 1957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존스홉킨스대학과 다나-파버 암 연구소에서 종양학 분야를 전공했다. 이후 2002년 하버드의과대학 정교수 취임했으며 1998년부터 하워드휴지의학연구소에서 활약하고 있다.

1954년 영국 랭커셔에서 태어난 래트클리프 교수는 케임브리지대학과 옥스포드대학을 거쳐 1996년 옥스포드대학 정교수가 됐다.
현재 프랜시스크릭연구소, 타겟디스커버리연구소, 루드윅 암연구소 등에서 활동 중이다.

1956년 미국 뉴욕 태생인 세멘자는 1999년 존스홉킨스대학 정교수가 됐으며 2003년부터는 존스홉킨스 세포공학 연구소의 혈관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스웨덴 노벨상 위원회는 "수세기 동안 산소의 근본적인 중요성에 대해서는 항상 논의돼 왔지만 세포가 산소의 수치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며 적응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많은 질병을 감지하는 데 있어 산소의 수치가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는 가운데 이들은 연구를 통해 어떻게 세포의 신진대사 및 생리조절 활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의 연구로 빈혈과 암 등 기타 질병들과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의학적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