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김정숙 여사,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공예 매력 공유하길"(종합)

뉴스1

입력 2019.10.07 21:38

수정 2019.10.07 21:38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세상모든가족함께 바다나들이' 행사에 참석해 합창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0.6/뉴스1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6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 '세상모든가족함께 바다나들이' 행사에 참석해 합창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0.6/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7일 오후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에 참석해 국내외 공예인들을 격려했다.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공예작가와 단체, 중국 차하얼학회, 아시아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인과 관계자, 청주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축사, 개회선언,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김 여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 청주에서 열한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옹기'를 언급했다. 김 여사는 "무엇이든 손으로 만들어 쓰던 시절에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공예품들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며 그 아름다움을 누렸다"라며 "삶이 곧 예술이었던 우리 민족의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결이 '공예 전통'에 담겨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케이팝, 케이드라마가 사랑받는 것처럼 한국의 정체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우리 공예품들이 세계인들의 예술적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라며 "우리 안방에서도, 세계무대에서도 우리 공예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예 전통의 뿌리 위에 끝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공예의 미래를 키우고 있는 공예인들의 각고의 노력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전야제에 앞서 김 여사는 공예작가들과 '미래와 꿈의 공여-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했다.

올해로 11번째 개최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도자·목칠·섬유·금속 등 공예문화를 총망라한 국제종합예술행사로 36개국에서 1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18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11월17일까지 41일간 진행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