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그림자금융 자산 3년전 수준으로 줄어…무디스

뉴시스

입력 2019.10.07 21:49

수정 2019.10.07 21:49

8월30일 중국 은행 신화
8월30일 중국 은행 신화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국의 새도우뱅킹(그림자금융) 자산이 당국의 금융위기 사전저지 노력에 힘입어 2019년 상반기 현재 거의 3년 래 최저치로 줄어들었다고 신화 통신이 외국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7일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광범위한 의미의 새도우뱅킹 자산이 올 상반기 중 1조7000억 위안(약 2400억 달러, 280조원) 감소해 모두 59조6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들의 자산관리 사업이 축소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당국도 금융 비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위험한 그림자금융 활동에 대한 감시를 넓혔다.

그림자금융은 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중앙은행의 엄격한 규제와 감독은 받지 않은 채 금융기관에 의해 주도되는 금융유형을 통칭한다.


규제와 통제를 덜 받으면서도 은행과 유사한 일을 한다는 차원에서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이라 부른다.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을 보완하고 금융시스템 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계기로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에 쉽게 노출되며 시스템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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