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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매독·메르스···제주도, 감염병 6종 집중관리한다

뉴시스

입력 2019.10.08 10:19

수정 2019.10.08 10:19

수두 백신
수두 백신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타 지역에 비해 발생률이 높은 감염병 2종과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 4종을 2020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지정, 집중 관리한다.

전국에 비해 도내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인 ‘가’군은 수두와 매독, 해외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인 ‘나’군은 에볼라바이러스병·뎅기열·변종 인플루엔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다.

지난해 선정된 감염병인 수두·매독·폐렴구균을 분석한 결과, 수두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278.1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436.29명에 비해 3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은 발생률 수치여서 2020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재선정했다.


매독은 1기 매독의 경우 같은 기간 전국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였지만 2기 매독의 경우 전국보다 발생률이 높았고 전수감시가 시행된 이후에도 전국보다 높은 발생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재선정했다.

도는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가군)은 동향 분석 등을 통해 도민에게 정보제공과 함께 개인예방수칙 준수 교육을 하고, 적령기 예방접종·진단·상담·치료 등 접촉자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유입 가능 감염병(나군)은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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