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8월 日경상수지 62개월째 흑자..."무역수지 흑자 전환 기여"

뉴시스

입력 2019.10.08 10:23

수정 2019.10.08 10:23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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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과 해외 간 종합적인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8월 경상수지는 2조1577억엔(약 24조52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발표한 8월 국제수지 상황(속보)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경상수지 흑자가 62개월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년 동월에 비해 18.3% 확대했는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이 크게 기여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509억 흑자로 전년 동월의 2556억엔 적자에서 대폭 개선했다.

중국에 대한 반도체 등 제조장치의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액은 6조808억엔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6% 줄었다.

제조장치가 24.5%, 자동차 7.2%. 자동차 부분품 13.6%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출 규제로 인한 갈등으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한국, 중국을 포함하는 아시아가 10.9% 줄었다.

반면 수입액은 원유 등의 수입 감소 여파에 6조299억엔으로 12.7%나 크게 줄었다.

원유가 25.0%, 액화천연가스 23.3%, 석탄 24.4%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10.0%, 중동이 29.8% 각각 줄었다.

수입액 감소가 수출액 감소를 상회함에 따라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했다.

해외기업에서 받는 배당금과 투자수익을 보여주는 제1차 소득수지는 2조2681억엔 흑자를 보았다.

흑자폭은 0.7% 축소했다. 배당금 수령액 감소 등으로 증권투자 수익의 흑자폭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주었다.

직접투자 수익은 9242억엔 흑자로 8월로는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수송과 여행 등 거래수지를 나타내는 서비스 수지는 233억엔 흑자로 작년 동월의 218억엔 흑자와 비슷했다.

방일 외국인의 소비단가가 증대하면서 여행수지는 1518억엔 흑자로 8월로는 사상 최고를 보인데 힘입었다.


제2차 소득수지는 1846억엔 적자로 작년 동월의 2267억엔 적자보다 적자폭이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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