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 "농협, 적극적인 관리감독 통해 농민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무소속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8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농협법 위반'으로 총 370명이 적발된 가운데 이 중 '41.6%'에 달하는 154명이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위반접수 건수는 1.45배 늘어나는 동안 기소는 3.2배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6년에는 '농협법 위반'으로 84건이 접수돼 이 중 19건(22.6%)만 기소됐지만, 2018년에는 접수 된 121건 중 60건이 기소돼 기소율이 57.6%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각종 범죄 기소율이 평균 20%를 밑도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손금주 의원은 "법률위반과 기소율이 높아지면 농협의 신뢰가 낮아질 우려가 있다"면서 "농협이 진정 농민들을 위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관리감독과 법률 관련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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