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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동근 "문체위, 증인 없는 맹탕국감…문경란·SOK 다 부르자"

뉴시스

입력 2019.10.08 10:44

수정 2019.10.08 11:02

여야, 7일 문체위 국감서도 증인 두고 이견 與 "나경원 딸 입시 의혹 SOK 관련 증인 부르자"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새로운 간사가 된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1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새로운 간사가 된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3.1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한주홍 윤해리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8일 문체위 국정감사에 문경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 의혹과 관련된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관계자를 모두 증인으로 부르자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문 위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서울대 법대 산하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했을 당시 센터장이었던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인이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상임위 간사단 회의에서 "국감이 2주째 접어들었는데 문체위는 반쪽 오명을 쓴 데 이어 국감장에 증인, 참고인 한 사람도 부르지 못한 채 맹탕 국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인 협상 과정의 최대 쟁점은 문 위원장이었는데 한국당이 문 위원장이 한인섭 교수 부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문체위 국감을 '조국 국감, 정쟁 국감'으로 만들려 했다는 것을 누가 모르겠느냐"며 "민주당은 한국당 요구대로 문 위원장을 증인으로 부르겠다.
더불어 SOK 사유화 의혹을 해명할 고흥길 SOK 회장, 이병우 성신여대 교수 등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SOK를 사유화해 자신의 딸의 입시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나 원내대표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SOK 예산을 끼워넣기로 증액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는 구차하게 뒤에서 시켜서 변명하지 마시고 SOK 사유화 의혹 정점에 선 당사자로 모든 의혹에 직접 해명하고 SOK 당사자를 증인으로 자진출두시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남은 문체위 국감에서 사유화와 관련 (문제를) 추가로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7일) 진행된 문체위 국감에서도 여야는 증인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였다. 민주당은 "문 위원장과 SOK 관계자 모두를 부르자"고 했고, 한국당은 "문 위원장과 SOK 관계자를 맞바꿀 수 없다.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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