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고창모양성제 폐막…"역사성·즐거움·어울림 담아냈다"

뉴스1

입력 2019.10.08 10:49

수정 2019.10.08 10:49

역사와 전통·현대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며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된 ‘제46회 고창모양성제’가 3일부터 7일까지 전북 고창읍성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답성놀이 한 장면. /© 뉴스1 박제철 기자
역사와 전통·현대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며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된 ‘제46회 고창모양성제’가 3일부터 7일까지 전북 고창읍성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답성놀이 한 장면. /© 뉴스1 박제철 기자


전북 고창군의 대표축제인 ‘제46회 고창 모양성제’가 역사성과 주제의식을 오롯이 담아내 호평을 얻으며 7일 폐막됐다. '모양성을 지켜라' 체험행사. /© 뉴스1
전북 고창군의 대표축제인 ‘제46회 고창 모양성제’가 역사성과 주제의식을 오롯이 담아내 호평을 얻으며 7일 폐막됐다. '모양성을 지켜라' 체험행사. /©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제46회 고창 모양성제’가 역사성과 주제의식을 오롯이 담아내 호평을 얻으며 7일 폐막했다.

3일부터 닷새간 전북 고창에서 열린 올해 고창모양성제에는 주민과 관광객 1000여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성곽을 아름답게 수놓은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를 비롯해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 노래를 부르며 돌면서 하나 된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다.


야간에는 관광객들이 청사초롱과 함께 모양성을 밝히며 소원성취 답성놀이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즐겼다.

올해 처음 진행된 ‘모양성을 사수하라(공성전)’는 나라와 고을의 안녕을 위한 축성 의미를 되새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결의에 찬 조선군의 훈련과 왜적의 침략, 조선 장수와 왜나라 장수의 마상전투 등이 실감나게 펼쳐지며 남녀노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모양성은 1453년(조선 단종 1년) 축성 이후 단 한 번도 왜적의 침략을 허용하지 않았다.

야간 프로그램도 대폭 늘리면서 관람객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행사,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를 비롯해 모양성 쌓기, 하늘에서 본 모양성, 축제 모바일 스탬프 등 전통과 모양성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호평을 얻었다.


지역 주민들이 입점한 먹거리장터 역시 고창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활용해 맛깔난 음식을 선보였다.

여기에 고창모양성제 기간 중 답성놀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석정웰파크시티 30%할인과 석정휴스파와 고인돌박물관 반값 할인 등 지역 업체가 참가해 축제와 연계한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고창모양성보존회와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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