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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 너무 많이 줘서”.. 시험문제 재출제 소동

뉴스1

입력 2019.10.08 11:04

수정 2019.10.08 11:12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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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의 한 사립여고에서 교사가 시험 문제에 대한 정보를 너무 많이 줬다며 문제를 다시 출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2학년 선택 과목인 한문 과목 담당으로 중간고사를 앞두고 본인이 가르치는 4개 반 학생들에게 시험문제 유형을 알려주는 등 정보를 과다하게 제공한 사실이 학생의 민원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 상 시험이나 성적과 관련된 과다한 정보 제공은 지양하도록 하고 있는 점을 들어 해당 과목에 대한 시험 문제를 재출제하도록 요청해 학교는 2차례에 걸쳐 문제를 다시 만들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본인이 가르치는 모든 반 학생들에게 정보를 준 점 등에서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려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과도한 부분이 있다”며 “일부 학생들은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한문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지다 보니 독려하기 위해 힌트를 많이 준 것 같다”며 “시험 문제가 직접 유출되거나 한 것은 아니어서 학교장 구두 경고를 주고 경위서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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