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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들의 힘…페게로, KBO리그 9월 MVP 선정

뉴스1

입력 2019.10.08 11:20

수정 2019.10.08 11:20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9월 MVP 투표 결과. (KBO 제공) © 뉴스1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9월 MVP 투표 결과. (KB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9월 MVP에 선정됐다. 팬들의 힘이 컸다.

페게로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MVP의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페게로는 총점 32.39점을 획득, 기자단 투표 1위로 총점 25.27점을 얻은 두산 베어스 오재일을 제쳤다. 페게로의 개인 첫 월간 MVP다.

오재일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12표를 획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5표로 2위에 올랐다. 한화 이글서 워윅 서폴드와 두산 유희관이 4표씩으로 공동 3위다. 페게로는 후보 6명 중 기자단 투표 5위에 그쳤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1표로 6위다.

그러나 페게로는 팬 투표에서 무려 3만3011표를 얻어 총점에서 오재일을 가볍게 따돌렸다. 오재일의 팬 투표 득표 수는 5552표로 페게로, 이정후(7686표), 서폴드(7412표)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페게로는 9월 21경기에 출장해 6홈런, 24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장타율(0.605) 3위, 안타(26) 공동 5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9월 MVP에 선정된 페게로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증정된다.


한편 페게로는 포스트시즌 들어 부진에 빠져 지난 7일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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