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주열, 큰 폭 금리인하 필요성 지적에 "재정정책 효과적"

뉴스1

입력 2019.10.08 11:22

수정 2019.10.08 11:22

이주열 한국은행총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2019.10.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총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 2019.10.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김도엽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기준금리 인하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떨어져 다른 수단을 강구하든지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결과적으로 이럴 때일수록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이 더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같은 질의에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유지하고 소위 그 파급 메커니즘도 과거 같지 않으니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한은은 금리를 0.25%p(포인트)씩 조정하는데 2000년대 초반, 금융위기 이후 화폐 유통 속도가 굉장히 떨어지고 돈을 풀어도 안 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금리 인하로 경제 회복세를 끌어올리는 그런 게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질의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의 효과라고 하는 것이 제약돼 있다는 의견에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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