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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컴백' K2김성면 "노래방 애창곡? 내가 역주행 원조"

뉴스1

입력 2019.10.08 11:25

수정 2019.10.08 11:25

K2 김성면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구락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외치다'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1992sus 록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김성면은 1994년 K2를 결성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유리의 성', '소유하지 않은 사랑'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10.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K2 김성면이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구락부에서 열린 새 싱글 앨범 '외치다'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1992sus 록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김성면은 1994년 K2를 결성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유리의 성', '소유하지 않은 사랑'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10.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K2김성면이 역주행의 원조라고 밝혔다.

K2김성면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문래구락부에서 싱글 앨범 '외치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K2김성면은 "얼굴보다 노래들로 많이 알려진 것 같다. 피노키오 시절 '사랑과 우정 사이' 때부터 항상 활동할 때가 아니라 뒤늦게 노래방에서 인기를 끌었다. 역주행이라고 하는데 그 원조아닐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노래에 대해 "4옥타브는 아니고 일반적인 남자가수가 고음을 부른다고 하면 2옥타브 넘는 수준인데 제 노래는 후렴구들이 3옥타브까지 가기 때문에 나이 먹어가면서 굉장히 애를 먹고 있다. 지금까지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2김성면은 1992년 락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해 90년대 락발라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데뷔곡 '사랑과 우정사이'를 히트시킨 이후, 1994년 기타리스트 이태섭과 K2를 결성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일어버린 너'로 인기를 얻었다. 이태섭이 탈퇴한 뒤 솔로로 나선 K2김성면은 '소유하지 않은 사랑' '유리의 성' '시간을 거슬러'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소속사와 계약문제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지 못한 K2김성면은 뮤지컬과 드라마 OST 등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2016년 JTBC '슈가맨'에 출연한 이후 재조명받으며 2017년 '눈빛만 들려'를 발표했다.

8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새 앨범 '외치다'는 K2김성면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자신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팝 발라드 곡이다.
오랜 공백기를 보냈던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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