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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김성면 "10여 년간 쉬었는데 많은 분들 기억 감사, 울컥"

뉴스1

입력 2019.10.08 11:31

수정 2019.10.08 11:3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K2김성면이 기다렸다는 팬들의 댓글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K2김성면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문래구락부에서 싱글 앨범 '외치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K2김성면은 "저는 유튜브 이런 걸 잘 모르는데 우연히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면서 출연하게 됐는데 깜짝 놀랐다. 조회수가 10만이 넘고 그렇더라. 지방 공연 하다가 댓글들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저도 10여년간 쉬면서 저도 잊고 살았던 제 노래들과 이미지를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아직도 기억해주시더라. 남자 분들이 99%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튜브에서 십 몇 년 만에 제 등장을 보고 제일 많았던 반응은 우셨다는 반응이었다.
자기 학창시절과 젊은 날들의 추억이 녹아있어서 자신들의 추억이 내 노래와 떠올랐다고 하더라. 저도 몇번은 울컥울컥했다"라며 "그런데 어느 댓글에서 두 가지보고 눈물이 터졌다. 한 댓글은 '저를 기억해주시네요' 답글을 썼는데 '어떻게 잊냐. 제 인생에서 K2를 빼면 몇 년이 날아간다'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더라. 제가 뭐라고"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K2김성면은 1992년 락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해 90년대 락발라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데뷔곡 '사랑과 우정사이'를 히트시킨 이후, 1994년 기타리스트 이태섭과 K2를 결성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일어버린 너'로 인기를 얻었다. 이태섭이 탈퇴한 뒤 솔로로 나선 K2김성면은 '소유하지 않은 사랑' '유리의 성' '시간을 거슬러'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소속사와 계약문제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지 못한 K2김성면은 뮤지컬과 드라마 OST 등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2016년 JTBC '슈가맨'에 출연한 이후 재조명받으며 2017년 '눈빛만 들려'를 발표했다.

8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새 앨범 '외치다'는 K2김성면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자신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팝 발라드 곡이다.
오랜 공백기를 보냈던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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