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강경화 "사이버 위협 대처 위한 국제적 집단행동 필요"

뉴스1

입력 2019.10.08 11:35

수정 2019.10.08 11:35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작업반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0.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작업반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10.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전 세계적인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사이버공간에서 책임있는 국가행동에 대한 국제규범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에서 한 개회사에서 "2017년에는 한국에서만 매일 2만 3000여건의 악성코드 공격이 적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러한 사이버 공격으로 야기된 도전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규모와 충격 모두에서 매우 점점 더 정교해지고 위협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격들을 탐지하고 물리칠 능력이 부족한 국가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의적 행위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며 "이는 그들의 시민이나 사이버 환경 뿐 아니라 전 세계 인류를 위험으로 빠트리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러한 약점들을 사전에 예방한다면 우리 고유의 네트워크와 전체 글로벌 체인은 궁극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이것이 다 함께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만들기 위한 집단 행동이 시급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폴란드 3국 공동주최로 열린 바르샤바 프로세스 사이버안보 작업반 회의는 올해 2월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차 중동 평화‧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일명 바르샤바 프로세스)'의 후속조치로 설립된 7개의 작업반 중 하나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 등의 주요국간 사이버안보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50여국에서 파견된 120여명의 정부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강 장관 외에 야첵 차푸토비치 폴란드 외교장관과 로버트 스트레이어 미국 국무부 차관보도 각각 환영사를 통해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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