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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키코 분조위 곧 열릴 것…상당히 성과 있어"

뉴시스

입력 2019.10.08 12:19

수정 2019.10.08 12:19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0.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19.10.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키코 분쟁조정위원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 "곧 열릴 것"이라며 분쟁 조정에 상당히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내비쳤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제윤경 민주당 의원의 "키코 분쟁조정 건은 언제 처리할 계획이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원장은 "키코 사건에 대한 조사는 끝났고, 지금 그 내용을 가지고 은행들과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완벽하게 조정이 되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곧 분조위가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 의원에 이어 민병두 정무위원장도 "키코 분조위가 임박했다고 언급했는데, 그럼 은행과 키코 피해자가 모두 동의할 정도로 상당히 조정이 돼 있다는 말이냐"고 질의했다.


윤 원장은 이에 "(은행과 키코 피해자가 모두 동의할 수 있도록)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하지만 상당히 양 측이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키코 사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환율이 치솟자 파생금융상품 키코에 대거 가입했던 수출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줄도산한 사건이다.

키코 상품은 일정 범위 안에서 환율이 움직이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환율이 상한선 이상 또는 하한선 이하로 내려가면 환손실을 입게 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당시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은 키코 상품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이를 판매한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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