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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용담호 관리 5개 기관 수질자율관리 평가

뉴스1

입력 2019.10.08 13:33

수정 2019.10.08 13:33

용담호 전경 © News1
용담호 전경 © News1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도는 도내 70%가량의 식수원을 공급하는 용담호의 수질관리를 위해 ‘5개 기관 대상 수질자율관리 평가’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평가는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데, 올해가 7회째다. 평가 대상은 진안군, 장수군, 무주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이다.

환경 전문가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달 이들 기관에 대한 서면 평가를 마친 뒤 진안 등에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 오염 저감정책 등 5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도는 평가지표 중 용담호 부유 쓰레기 관리, 조류 발생 억제, 용담호 목표수질 달성도 등 3개 지표에 대해 평가 대상 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배점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용담호 녹조 발생으로 호소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도는 평가단이 제출한 평가의견서를 바탕으로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결과를 이달 안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결과 등급이 ‘보통’이면 수질개선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고, ‘미흡’으로 나올 경우 수질자율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차례 평가 모두 ‘정상’ 이상 등급을 받았으며, 용담호 수질은 현재까지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자율관리평가를 통해 수질 정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보완해 용담호가 1등급 수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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