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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공무원 아빠 육아휴직, 5년새 2.4배로 늘어

뉴스1

입력 2019.10.08 13:44

수정 2019.10.08 13:44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News1 임세영 기자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공무원 비율이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전날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국가공무원 육아휴직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신청한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은 2652명으로 2014년 1100명보다 2.4배 증가했다.

최근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사용 비율(남성 육아휴직/전체 육아휴직)을 보면, 2014년 14.5%(1100명/7602명), 2015년 15.9%(1269명/7993명), 2016년18.9%(1528명/8093명), 2017년 22.5%(1885명/8372명)였고, 2018년은 29%(2652명/9154명)였다.

전 위원장은 "인사혁신처는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공무원은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관별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현황을 보면, 경찰청이 7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무부 361명, 국세청 348명, 특허청 191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86명 등 순이었다. 특히 법무부의 경우 작년 한 해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자(361명)가 여성 공무원 육아휴직자(336명) 수를 넘어섰다.


전 위원장은 "아빠 육아휴직제도 활성화로 부모 모두가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변화"라며 "육아휴직제도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의 조성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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