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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휠, 지하철역에 보관한다···하남선 미사역 최초

뉴시스

입력 2019.10.08 14:57

수정 2019.10.08 14:57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임 (Lime) 코리아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킥보드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퍼스트 라이드 서울(First Ride Seoul) 행사를 하고 있다. 라임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2019.09.27. (사진=라임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임 (Lime) 코리아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킥보드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퍼스트 라이드 서울(First Ride Seoul) 행사를 하고 있다. 라임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2019.09.27. (사진=라임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 경기도의 지하철 역사에 미래형 이동수단인 ‘스마트 모빌리티’ 보관이 가능한 다목적보관함이 전국 최초로 설치된다.

경기도는 2020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도가 건설 중인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미사역에 스마트 모빌리티 등이 보관 가능한 다목적보관함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전동킥보드·전동휠 등과 같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2인용 이동수단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 모빌리티의 보급량은 2016년 6만대에서 2022년 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인프라 확충 등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통수단 패러다임에 대비해 도민들의 교통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이번 역사 내 다목적보관함 설치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지자체 차원에서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다목적보관함은 미사역 환승센터 자전거주차장 2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다목적보관함(1대 기준)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충분히 보관할 수 있는 중·대형 크기의 공간 68개, 개인보호장비 및 일반 물품이 보관 가능한 소형 크기의 공간 76개 등 총 14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도는 미사역 다목적보관함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이용률 및 수요자 요구사항 등을 추가 검토·반영해 경기도가 건설 중인 다른 철도역에까지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들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shiny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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