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019 국감] 원희룡 지사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도민공항 만들겠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10.08 16:41

수정 2019.10.08 16:4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8일 제주도 국정감사 ‘제2공항‘ 쟁점
랜드사이드 투자계획…“지자체, 공항운영 근거 마련해달라”
[2019 국감] 원희룡 지사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도민공항 만들겠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8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증인 선서문을 박순자 자유한국당 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8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증인 선서문을 박순자 자유한국당 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순자, 자유한국당)는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국토교통위는 이날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제주 제2공항 건설과 대중교통 체제(버스 준공영제) 개편, 대형 개발사업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된 공론조사 실시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제주도는 사상 유례가 없는 연이은 자연재해로 인해 도내 전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 등의 추가지원이 필요한 만큼 국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도민의 30년 숙원이며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고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제주 제2공항은 5조원 가까운 재원이 투입돼 막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미래세대의 경제활동 기회를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국감] 원희룡 지사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도민공항 만들겠다”

8일 오전 제주도를 상대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8일 오전 제주도를 상대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이어 “제주도는 단기적으로 제2공항 랜드사이드((landside) 건설에 부분적으로 투자하고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원 지사는 “제주특별법 및 공항시설법 등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가 공항 운영에 참여하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제2공항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소음 피해에 대응해야 하며, 피해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위해 랜드사이드에 도의 운영권 부분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9 국감] 원희룡 지사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도민공항 만들겠다”

[2019 국감] 원희룡 지사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도민공항 만들겠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