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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한신-요미우리 포스트시즌 맞대결 성사

뉴스1

입력 2019.10.08 17:08

수정 2019.10.08 17:08

한신 타이거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파이널스테이지에서 맞붙는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한신 타이거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파이널스테이지에서 맞붙는다. 사진=한신 타이거스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한국, 미국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일본프로야구도 가을야구가 한창이다. 1라운드를 지나 2라운드 대진표가 확정됐는데 센트럴리그의 경우 전통의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일본프로야구는 지난 7일 센트럴리그, 퍼시픽리그의 포스트시즌 퍼스트 스테이지가 마무리됐다.

일본프로야구는 각 리그 3위팀과 2위팀이 3전2선승제로 맞붙는 퍼스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승리팀이 리그 1위팀과 펼치는 6전4선승제 파이널스테이지로 이어진다.
이렇게 리그 최종우승팀을 정한 뒤에는 양대 리그 정상끼리 7전4선승제로 대결하는 일본시리즈가 열린다.

퍼스트 스테이지의 경우 2승을 올리는 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티켓을 따내는 방식이다. 상위팀에게 이점을 주기 위해 모든 경기가 2위팀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센트럴리그에서는 3위 한신이 2위 요코하마 DeNA를 꺾었다. 5일 열린 1차전에서 8-7로 승리한 한신은 6일 2차전에서 4-6으로 패했지만 7일 3차전에서 2-1로 승리하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3위인 한신이 2위를 꺾고 다음라운드에 진출한 것이다. 한신은 정규시즌 69승68패로 4위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0.5경기차로 앞서며 간신히 3위에 올랐다. 다만 2위 요코하마 역시 71승69패를 기록하며 3위 한신에 0.5경기차 앞서는 것에 불과해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한신은 9일부터 요미우리와 6전4선승제 파이널 스테이지를 펼친다. 1위 요미우리가 1승을 안고 시작하기에 6전4선승제 형식이 된다. 경기장소 역시 모두 요미우리의 홈인 도쿄돔이다.

양 팀은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이자 라이벌이다. 우승횟수는 요미우리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역사, 지역, 관심도 등에서 상당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


한편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시리즈전적 2-1로 꺾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와 1위팀 세이부 라이온즈도 9일부터 6전4선승제 일전을 벌인다.
경기장소는 세이부의 홈인 메트라이프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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