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8일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진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상황에 따라서 보완하면 살릴 수 있는 갱도가 있다고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용산 합참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폭파 방식으로 폐쇄한 풍계리에 핵실험을 다시 할 수 있는 갱도가 있느냐'는 국방위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4개 갱도 가운데 "1,2번 갱도는 현실적으로 다시 살리기 어렵고, 3,4번 갱도는 상황에 따라서 보수해서 쓸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복구에는 수주,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환 합참 정보본부장은 "현재 복구 움직임은 전혀 없다"며 "어느 정도의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면 (핵실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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