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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의원 “제주 의료시설 입지 불균형 심각…대책 강구해야”

뉴시스

입력 2019.10.08 17:09

수정 2019.10.08 17:09

8일 오전 제주도청서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보충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보충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시와 서귀포시 간 의료시설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시을)은 8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를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료시설 입지 불균형 문제는 도민들의 의료복지 차원에서 조속히 개선되어야 한다. 도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에 위치한 의료기관의 수는 1차 병원 647개, 2차 병원 20개에 달했지만 서귀포의 경우 1차 병원 207개, 2차 병원 4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수를 지자체별 인구수에 대비할 경우 제주시는 1차 의료기관과 2차 의료기관 1개소당 수혜인원은 각각 781명, 2만5251명이었다.


반면 서귀포시는 1차와 2차 의료기간 1개소당 수혜인원이 각각 923명, 4만7782명까지 증가했다.

지역 쏠림 현상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임 의원은 “제주시의 경우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2차 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한림읍과 조천읍 등 읍 단위 지역에도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2차 병원이 있다”면서 “하지만 서귀포는 2차 병원이 모두 서귀포시청 인근에 쏠려있으며, 성산읍과 표선면, 대정읍, 안덕면 등에는 단 한 곳의 2차 병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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