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또 前정부와 비교한 노영민 "국방비, 보수때보다 훨씬 높다"

뉴스1

입력 2019.10.08 17:15

수정 2019.10.08 17:15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국 순방을 위해 지난달 1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2019.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국 순방을 위해 지난달 1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2019.9.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8일 "역대 정부의 국방비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진보 정부가 보수 정부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렇게 밝히면서, 국방비 증감 비율과 관련해 "노무현정부 때 8.9%에서 이명박정부(5.2%)·박근혜정부(4.1%) 때 떨어졌다가 문재인정부 들어 다시 7.5%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안보는 말로만 지켜지는 게 아니다"라며 "문재인정부는 국방비 50조원 시대를 열어간다. 현 정부 출범 2년 반만에 약 10조원을 증액해 내년 국방 예산안 50조2000억원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찰 위성·F-35A·해상 초계기 등 어떤 위협에도 대응 가능한 무기 체계들이 우리 군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는 안보에 과감히 투자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 실장은 국민 1인당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증가액을 두고도 진보 정부가 보수 정부보다 높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실장은 지난 7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정부 출범 후 지난해까지 국민 1인당 GDP가 연평균 총 1882달러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이명박정부 258달러, 박근혜정부 814달러와 비교했을 때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IMF 외환위기 극복에 주력했던 김대중 정부를 포함해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진보 정부 12년간 1인당 GDP 총 증가액은 1만4692달러였다"며 "반면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보수정부 14년 동안엔 총 증가액이 8679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이에 대해 일부 언론·야권에선 '통화 단위를 달러가 아닌 원화로 해야 한다' '정부의 경제 성과는 1인당 GDP 증가액이 아닌 연평균 성장률로 평가해야 한다'며 비판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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