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외교부 "북미, 인내심 갖고 대화 지속해야"

뉴시스

입력 2019.10.08 17:50

수정 2019.10.08 17:50

"한반도 정세 우여곡절 …대화와 협상만이 근본적인 출구"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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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스웨덴에서 열렸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데 대해 중국 외교부는 북한과 미국은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북미 실무협상을 예의주시해왔고 북미 양국이 밝힌 입장도 확인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 실현은 대세이며, 국제사회의 보편 기대이자 공동 인식“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한반도 정세는 지난 수십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이는 우리에게 대화와 협상만이 근본적인 출구라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북미 양국이 인내심을 갖고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또한 대화 협상을 통해 각자 우려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지속적으로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을 가졌다.
7개월 만에 재개된 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북한 측은 "미국이 빈손으로 나왔다"면서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돼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에 미 국무부는 "우리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가져갔으며 북한 측과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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