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윤석헌 "회계사 선발시험 주관업무, 힘들어서 내려놓고파"

뉴스1

입력 2019.10.08 18:24

수정 2019.10.08 18:2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9.10.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공인회계사 선발을 위한 시험 주관 업무를 내려놔야 한다는 지적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금감원도) 매우 힘들어서 내려놓고 싶다"고 토로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참석해 "회계사 문제는 저희도 시험업무 이관을 검토 중에 있다"며 " 다만 법을 고쳐야 하는 문제와 연관이 있어서,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올해 회계사 시험 부정출제 의혹을 거론하며 윤 원장을 향해 "변호사 등 처럼 국가자격시험은 산업인력공단에서 (문제를 출제)하게 해야 한다"며 "금감원이 가진 기득원을 내려놓는 방안을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김 의원이 "(회계사 시험 관리) 담당 직원이 4명 뿐이지 않느냐"고 묻자 "굉장히 부족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올해 회계사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이 일었고, 지난 8월28일 금감원은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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