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제보를 받은 서울대가 이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조 장관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제보한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예비조사 결정통보를 했다고 8일 밝혔다. 미디어워치는 변희재씨가 고문으로 있는 인터넷 언론 매체다.
지난달 검증센터는 조 장관이 1989년 작성한 석사논문 '소비에트 사회주의법, 형법이론의 형성과 전개에 관한 연구:1917~1938'에서 최소 100곳 이상 일본 문헌의 표현을 인용 표시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서울대에 표절 의혹을 제보한 바 있다.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진실위)는 앞으로 최장 30일간 해당 제보에 대해 예비조사를 맡는다.
진실위는 본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 부정행위 여부를 판정하고, 필요할 경우 총장에게 징계 등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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