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국무부, 선들랜드 대사에 하원 탄핵조사 증언 거부 지시

뉴시스

입력 2019.10.08 22:12

수정 2019.10.08 22:12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지난 2018년 7월10일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뒷편에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선들랜드 대사의 변호인은 8일 미 국무부가 선들랜드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3개 위원회의 탄핵 조사에 증언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2019.10.8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지난 2018년 7월10일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 뒷편에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선들랜드 대사의 변호인은 8일 미 국무부가 선들랜드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3개 위원회의 탄핵 조사에 증언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2019.10.8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 대사의 변호인은 8일 미 국무부가 선들랜드 대사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3개 위원회의 탄핵 조사에 증언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선들랜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벌이고 있는 미 하원 정보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정부감독개혁위원회로부터 소환을 받았으며 자진 출두 의사를 밝혀 이날 3개 위원회에 출두해 비공개로 증언할 예정이었다.


선들랜드 대사의 변호인 로버트 러스킨은 "선들랜드는 EU 주재 대사로서, 또 미 국무부의 피고용인으로서 국무부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러스킨은 그러나 국무부가 이 같은 지시를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선들랜드 대사가 증언을 할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선들랜드는 자신이 항상 미국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것으로 강력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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