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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안혜경, '원조 날씨요정'의 합류…나이부터 결혼까지(종합)

뉴스1

입력 2019.10.09 00:10

수정 2019.10.09 00:12

SBS '불타는 청춘' 캡처 © 뉴스1
SBS '불타는 청춘'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원조 날씨요정 안혜경이 '불타는 청춘'을 찾았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기상캐스터 출신 연기자 안혜경이 새 친구로 합류, 궁금했던 나이부터 결혼까지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혜경은 구본승, 김광규, 최성국, 최민용, 김부용, 브루노 등 남자 출연자들을 먼저 만났다. 1979년생으로 올해 41살인 안혜경은 "지금은 배우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민용과는 MBC 방송국을 오가며 친분이 있다고. 이에 최민용은 "MBC는 만나면 좋은 친구다"며 농담을 던졌다. 안혜경은 그와의 인연에 대해 "알고 지낸지는 되게 오래됐다.
연락하고 지내다가 오빠가 연락 끊었다. 잘 나갈 때 끊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의 등장에 남자 출연자들 모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브루노는 "연기가 꿈이었냐"고 묻는가 하면, 최성국은 "날씨 그만두고는 안 봤다"고 장난을 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혜경은 구본승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정말 팬이었다"며 "중학교 때 '종합병원' 드라마가 좋았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가까이 앉아 새로운 러브라인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안혜경은 연극 무대에 서고 있다고. 그는 "연극을 계속하고 있다. 한지 10년 됐다. 지금은 군부대 돌면서 특별공연도 한다"며 "극단 만든지는 5년 됐는데 마음 맞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극 하는 사람들 배고프다는 얘기를 몰랐는데 지금은 느낄 수 있다. 진짜 힘든데 보람은 있다"며 웃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알바'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혜경은 "연극은 투잡 안하면 못한다. 저도 하고 다들 한다. MC도 뛰고 행사도 한다"고 말했다. 언니의 방과 후 수업 보조를 맡으며 용돈을 벌기도 한다고.

결혼에 대한 루머도 해명했다. 안혜경은 최성국, 김부용의 결혼 질문에 "연관 검색어에 '안혜경 이혼'이 있더라. 결혼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안혜경은 강원도 평창 출신답게 직접 불을 붙여 시선을 모았다. 김혜림, 강문영, 김완선, 신효범 등 여자 출연자들과도 반갑게 인사했다. 강문영은 "우리가 아는 안혜경 기상캐스터 맞냐"며 그를 알아봤다.
신효범과는 애견인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후 안혜경은 전어 구이를 만들다 날씨 멘트를 했다.
옛 기억을 소환하는 '원조 날씨요정'의 목소리에 모두가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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