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엘살바도르, 간부17명 포함 400명의 갱단 합동재판 시작

뉴시스

입력 2019.10.09 09:05

수정 2019.10.09 09:05

16명 법정 세우고 나머지는 감옥에서 화상 참관
【산살바도르 = AP/뉴시스】 올 1월 31일 자카트라스 시내에서 차량으로 교도소로 호송되는 MS-13 단원들. 엘살바도르 법원은 8일 이들 400명에 대한 집단 재판을 시작, 간부 16명을 법정에 세우고 나머지는 교도소에서 화상 참관을 하게 했다.
【산살바도르 = AP/뉴시스】 올 1월 31일 자카트라스 시내에서 차량으로 교도소로 호송되는 MS-13 단원들. 엘살바도르 법원은 8일 이들 400명에 대한 집단 재판을 시작, 간부 16명을 법정에 세우고 나머지는 교도소에서 화상 참관을 하게 했다.
【산살바도르( 엘 살바도르)=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엘살바도르가 그 동안 수많은 사람뜰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국제 범죄조직 마라 살바트루차 (MS-13) 갱단에 대한 집단 재판을 8일(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

이 날 검찰은 16명을 법정에 세웠으며, 나머지 인원은 각자가 있는 감옥에서 동영상 화상으로 재판을 참관했다. 이 재판의 변호사만 거의 100명이 되며, 재판은 증인 수와 증거물의 양이 워낙 방대해서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검찰은 현재 150명으로부터 증언 선서를 받아 놓았지만, 그 가운데 34명 만이 법정 증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중 가장 스타 증인은 그 많은 갱단원들의 이름과 별명을 하나 하나 다 알고있는 한 증인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피고들은 2018년 엘살바도르 정부의 일제 단속 작전에서 체포되었다. 당시 1500명의 특수 요원들이 여러 곳의 식당, 술집, 미용실, 비어홀, 목장, 중고차 판매센터등을 급습해서 이들을 체포했고, 현금과 은행 계좌, 차량들과 각종 재산에 대한 압류에 들어갔다.


이 국제갱단은 마라 살바트루차 라는 문신을 몸에 새기고 마약 밀매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이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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