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국무부 "韓日과 北 '완전한 비핵화' 달성 재확인"

뉴스1

입력 2019.10.09 09:42

수정 2019.10.09 09:42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19.8.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19.8.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상호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측이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한미·미일 간 양자 협의와 한미일 3자 협의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본부장과 다카자키 국장은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한 비핵화 문제에 관한 북미 실무협상 뒤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청취하기 위해 현재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미국 측은 이번 북미 실무협상에 이어 '2주 내 협상 재개'를 제안했지만, 북한 측은 "미국이 완전히 빈 손으로 나왔다"(김명일 외무성 순회대사)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는 등 협상 재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회동에서 북미 실무협상에서 제기된 구체적인 사항들을 공유하고 북한의 협상 결렬 선언에 따른 후속 대응책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3국 대표들이 이날 회동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한미, 미일, 그리고 한미일 간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대북 공조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지난달 24일 뉴욕 유엔총회 계기 회동 뒤 2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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