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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대표팀 MF 김진규 "우즈벡, 크게 잘한다 생각 안 해"

뉴스1

입력 2019.10.09 15:59

수정 2019.10.09 16:49

대한민국 U-22 남자 축구대표팀 김진규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대한민국 U-22 남자 축구대표팀 김진규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대한민국 U-22 남자 축구대표팀 김동현이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대한민국 U-22 남자 축구대표팀 김동현이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9.10.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화성=뉴스1) 정재민 기자 = U-22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김진규(22·부산 아이파크)가 10월 친선 2연전 상대이자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상대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특별히 잘한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9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대비해 사흘째 훈련을 진행했다. U-22 대표팀은 오는 11일과 14일 각각 화성종합경기타운,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두 차례 맞붙는다.

이날 훈련에 앞서 만난 김진규는 "아직 큰 훈련보다는 전술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 뒤 "우즈베키스탄을 신경 쓰기보다는 소속팀에서 평소 하던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우즈베키스탄과 우리 모두 서로 분석을 다했을 것으로 본다. 경기장에서 누가 더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우즈베키스탄 주요 선수들을 짚어주셨는데, 크게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 좋은 컨디션으로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강하지만 친선전으로 전력을 체크하기에 좋은 상대라 본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본선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미드필드 전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볼 소유나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제 것을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며 "(미드필더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도 하고 감독님도 체크하고 싶으신 게 많은 것 같다. 미드필드가 단단해야 공격과 수비를 잘 할 수 있어 많은 신경을 쓰시는 것 같다. 감독님의 주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성남FC의 미드필더 김동현(22)은 "감독님이 (우즈베키스탄전)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다. 같은 조에 속해 있는 만큼 보일 부분은 보여주고, 감출 부분은 감출 것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나설 생각"이라고 전했다.

감춰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할 부분이지만 세트피스가 될 수도 있고 아직 최종 명단 확정이 안 된 만큼 베스트11이 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은퇴할 때까지 베스트로 나가고 싶은 게 선수의 바람"이라며 "동료들 모두 소속팀에서 잘해 이곳에 모였다. 제 기량을 100% 보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선의의 경쟁 속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부분, 경기 감각 측면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게임을 못 나간 만큼 훈련량으로 보충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패스와 경기 조율, 전환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 조언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은 고쳐나가려고 한다. 첫 소집부터 왔기 때문에 감독님의 전술적인 부분을 하나라도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시리아전이 취소되며 많은 관중 앞에 오랜만에 서는 것에 대해서 김동현은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올라왔을 때 관중이 많아지면서 동기부여도 커졌다. 나라를 eo표해서 뛸 때는 더 많은 관중이 오신다.
동기부여와 목표가 그만큼 더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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