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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승호, 준PO 3차전 4⅓이닝 2실점…피홈런에 아쉬움

뉴시스

입력 2019.10.09 16:21

수정 2019.10.09 16:21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회말 키움 선발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2019.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회말 키움 선발 이승호가 역투하고 있다. 2019.10.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0)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7개.

'LG 킬러'의 등판에 키움은 기대가 컸다. 이승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완봉승을 거두는 등 1승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 만난 LG를 완벽히 제압하지는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정리했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2회말 제구가 흔들렸다. 1사 후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유강남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 위기에 놓인 이승호는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3회는 다시 이천웅-김민성-이형종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만나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 선두타자 김현수도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채은성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40㎞ 직구가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LG 방망이를 묶어내지 못한 이승호는 계속해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2-2로 맞선 5회 대타 오지환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천웅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이어졌다.

키움 벤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이승호를 내렸다. 마운드는 양현이 이어받았다.

양현은 김민성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 오지환을 3루에서 잡아냈다.
이어 LG가 대타 카를로스 페게로를 내자 키움은 이영준으로 다시 마운드를 교체했다. 이영준이 페게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승호의 실점도 추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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