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승희 "기동민·김상희 윤리위 제소…野 건전한 비판에 겁박"

뉴시스

입력 2019.10.09 16:26

수정 2019.10.09 16:26

민주당으로부터 윤리위 제소당해..."내로남불 제소" "허위 사실 찾아볼 수 없어, 겁박한 건 민주당 의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국정감사에서 국감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국정감사에서 국감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김상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윤리위 제소에 대한 '맞불' 대응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한 야당 국회의원의 비판에 대해 온갖 겁박과 모욕으로 재갈을 물리려한 보건복지위원회의 기동민, 김상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대통령 기록관 건립 논란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건망증은 치매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한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김 의원 측은 "국회 속기록에도 분명히 나와 있듯 4일 국정감사 당시 김 의원은 치매 국가 책임제가 초기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문 대통령이 개별 대통령기록관을 직접 의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몰랐다고 발언한 사실을 인용하며 기억력에 관한 비유적 표현을 했다"라며 "허위 사실은 찾아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여당 의원들은 당시 맥락과 전후 사정을 고의적으로 모두 잘라내고 '대통령에 대한 명예 훼손',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사안'으로 왜곡 확대시켰다"라며 "기동민, 김상희 의원은 지난 4일 국정감사 도중에도 오히려 김승희 의원을 향해 ‘상종 못할 사람’, '가증스럽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무례한 언행을 쏟아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내가 두려워 하는 것은 오직 국민 뿐"이라며 "앞으로도 여당이 자행한 '내로남불' 윤리위 제소에 한 치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민생 국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