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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한국어 · 영어 말하기 대회’ 개최

뉴시스

입력 2019.10.09 16:50

수정 2019.10.09 16:50

【평택=뉴시스】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이 개최한 '제19회 한국어ㆍ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베이츠 상병이 '봉사 그리고 존중을 겸비한 태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 =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제공)
【평택=뉴시스】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이 개최한 '제19회 한국어ㆍ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베이츠 상병이 '봉사 그리고 존중을 겸비한 태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 =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제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은 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제19회 한국어·영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73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한 · 미 동맹을 군사적 차원을 넘어 문화와 가치 교류를 위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부터 동두천과 대구 등 주한미군 주둔지역에서 보름간의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된 14명이 결승에 올라 기량을 겨뤘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주한 미8군 장병들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뽐낸 한편 '영어 말하기' 대회에는 미군과 카투사가 진행중인 영어교실에서 영어를 배운 중학교 2학년 이하의 한국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미동맹과 한·미 우호증진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한국어와 영어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주한 미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K-POP 경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미8군 94헌병대대 베이츠(Bates) 상병은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다양하지만 특히 한글만의 아름다움 때문이었다”며 “지난 5년간 연습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대회를 준비한 한국군지원단 미8군 연락장교 이현석 대위는 "이번 행사는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미동맹이 군사적 동맹을 넘어 포괄적. 호혜적 동맹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제공했다" 며 "승패나 순위와 관계없이 양국 장병들과 지역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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